가품으로 평가받은 카테고리는 ‘명품가방’(45.5%)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명품 지갑’(14.8%), 그리고 ‘고가 의류’와 ‘신발’이 뒤를 이었다.
가품으로 가장 많이 검수된 브랜드는 구찌(25.8%)와 루이비통(22%)이었다. 두 브랜드를 합치면 거의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샤넬(7.2%), 프라다(5.9%), 생로랑(4.9%) 그리고 발렌시아가(4.9%)가 뒤를 이었다.
실제 가품으로 감정한 상품들 대부분이 소비자는 가품인 줄 모르고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에 위탁판매를 맡기면서 가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들이 구매 당시 이용했던 구매채널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개인 간의 P2P 거래 그리고 오프라인 편집숍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한편 트렌비는 40여명의 정품 감정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 트렌비는 지난해부터 ‘명품 감정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 명품 감정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올해 100명의 감정사를 추가 양성할 예정이며 정가품 시스템을 체계화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