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 김부겸 "어제 방문한 염리초 아이들 걱정돼"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방문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전했다.

김 총리는 3월 3일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확진 통보를 받았다. 많은 국민께서 재택치료를 하시듯, 저도 오늘부터 3월 9일까지 일주일 간 공관에 머물며 재택치료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밤중에 열이 나자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어제(2일) 오후에 방문한 염리초등학교의 아이들"이라며 "방문 때 마스크도 계속 잘 쓰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염려가 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두 차례 자가검진 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이 나오자 받은 뒤 추가로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를 받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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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방역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7일간 총리 공관에서 머물며 재택치료를 할 예정이다. 대면 접촉이 필요한 현장 방문과 간담회 참석 등의 일정은 모두 연기한다.

중대본 회의 등 각종 보고와 현안 업무는 온라인과 화상 등을 통해 챙길 예정이다.

김 총리는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저에게도 생긴 것"이라며 "방역당국이 알려주는 대로 일주일 간 재택치료를 잘 하고 복귀하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