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다올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또 보통주 현금배당 및 상환전환우선주(RCPS) 누적배당금도 지급한다.
KTB투자증권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변경 및 배당금 지급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KTB투자증권의 사명은 ‘다올투자증권’으로 변경된다. 다올은 순우리말로,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뜻을 가졌다.
KTB투자증권 보통주 배당은 작년보다 100원 많은 1주당 250원 현금배당한다. 액면가 대비 배당률은 5.0%며 배당금 총액은 147억원이다.
RCPS 누적배당금 334억원도 전액 지급한다. RCPS 상환 및 배당은 회사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이번 배당으로 재무적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된다. 미상환 원금도 조속히 상환한다는 계획으로 원금과 누적배당금이 모두 해결되면 회사의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되어 주가 상승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보통주 배당금 및 RCPS 누적배당금 총액은 481억원이다. 배당 관련 사항은 오는 24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KTB투자증권은 2021년 당기순이익(연결기준, 잠정실적) 1761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고, 계열회사 KTB네트워크도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하며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와의 동반성장을 기치로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식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사명과 CI를 새롭게 단장하고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