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일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에 집중한다.
여야 후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과 '인구 절벽 대응 방안' 등 사회분야를 주제로 토론한다.
사회분야 토론이지만 마지막 토론인 만큼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 존폐 여부와 젠더이슈,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대장동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이다.
여기에 이 후보의 심 후보와 안 후보를 향한 공개 러브콜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후보는 다당제 보장 정치개혁과 개헌, 연합정부 등을 고리로 전날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 '사실상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또 '야권 단일화' 불발 이후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첫 공식 만남 역시 관전 포인트다. 최근 양측에서 야권 단일화 과정을 두고 맞불 폭로전이 벌어져 서로 감정이 상하긴 했지만, 양측 모두 단일화를 완전히 닫아놓은 것은 아니기에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