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틀어 놓고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8일 "국제사회 조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대러시아 수출통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제재 방안도 내놓았다. 정부는 "전략물자는 우리 정부의 수출통제 허가 심사를 강화해 대러 수출을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전략물자는 조치 가능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확정하는 대로 조속히 미국 측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대러 수출통제 정책 공조를 위한 논의에도 나선다.
정부는 "이번 주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과 협의하고,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직접 미 정부 고위층을 연쇄 접촉하는 등 집중적인 대미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 미국이 발표한 대러 제재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