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 2022] 코로나19 뚫고 전 세계 ICT 기업 총출동

2022-02-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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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전 세계 1500개 기업 참가

이통 3사 CEO 모두 참석...미래혁신 기술 선보인다

존 호프만 GSMA CEO(오른쪽)와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2(MWC 2022)’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MWC 2022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치러진다. 코로나19를 뚫고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총출동해 이동통신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MWC 2022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이다. 산업과 커뮤니티와의 재연결을 목표로 한다.
 
MWC 2022에는 15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전시에 참여한다. 참가자는 약 4만~6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주요 테마는 △5세대(5G) 연결 △클라우드 넷 △사물인터넷 △핀테크 △인공지능 △신규 기술 등이다.
 
국내에선 SK텔레콤(SKT)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모두 참가한다. 유영상 S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나란히 참가해 각 사의 주력 기술을 공개하고, 글로벌 ICT 기업과 초협력에 나선다.
 
최근 갤럭시S22를 출시하면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신제품을 공개한다. 갤럭시 북은 폐어망 재활용 소재가 적용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년 전에 열린 MWC 2019의 화두는 5G였다.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한국 이통 3사는 MWC 2019에서 5G를 이용한 서비스와 방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MWC 2022에선 5G 상용화 3년째를 맞은 만큼 메타버스·도심항공교통(UAM)·디지털 트윈·방역 로봇 등 미래 혁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퀄컴·노키아·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 기업들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제품과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MWC 2022에 참가한다. 임 장관은 행사 이틀째인 3월 1일(현지시간) GSMA 장관급 프로그램에서 ‘모바일 다음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밖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를 비롯해 페카 룬드마크 노키아 CEO, 아담 셀립스키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기조연설에선 모바일과 디지털 기술 융합, 활용 사례, ICT 기술을 활용한 기후 변화 대응, 사회적 약자 돌봄 등 사회 문제 해결과 메타버스·핀테크 전망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망 이용대가와 주파수 할당 문제다. 
 
GSMA는 구글·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를 겨냥해 ‘망 이용대가’ 지급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다. CP사가 유발하는 트래픽으로 인해 통신사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임 장관과 이통 3사 대표가 나란히 MWC 2022에 참석하는 만큼 3.5GHz 5G 대역 주파수 추가할당 문제를 놓고 추가적인 논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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