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부 격인 콘 페리 투어에서다.
PGA 투어를 향한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2022 콘 페리 투어 리컴 선코스트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약 89억7000만원)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가 2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랜치의 레이크우드 내셔널 골프클럽(파71·7113야드)에서 열렸다.
아웃 코스(1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6번 홀(파5) 첫 버디를 기록했지만, 7번 홀(파3) 보기를 적었다.
9번 홀(파5) 버디를 마지막으로 인 코스(10번 홀)로 향했다.
14번 홀(파5)과 16번 홀(파4) 버디 두 개를 추가했으나, 18번 홀(파4) 보기를 적었다.
안병훈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305야드(278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6.92%, 그린 적중률은 72.22%다. 평균 퍼트 수는 1.923이었다.
안병훈은 지난(2020~2021) 시즌 PGA 투어 카드를 잃었다.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콘 페리 투어 우승으로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콘 페리 투어 시즌 종료 결과 상위 25위는 PGA 투어로 직행할 수 있다. 이를 부르는 이름은 더 25다. 안병훈은 5위에 랭크됐다.
김성현은 이날 5언더파 66타로 16계단을 뛰어올라 안병훈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16언더파 2위로 콘 페리 투어 첫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김성현은 더 25 8위까지 올랐다.
한편 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처브 클래식에서 데뷔전을 치른 양용은(50)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우승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에게 돌아갔다.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1위)로다. 64세인 그는 대회 첫날 64타로 에이지 슛(나이만큼의 타수)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