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울산형 초등영어교육인 '다듣영어'를 지역아동센터에 이어 공동생활 가정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39곳에 다듣영어를 지원했다. 울산형 초등영어교육인 다듣영어는 듣기 중심으로 '많이(多) 들으면 다(ALL) 들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직교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1대 1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다듣영어에 필요한 기자재와 교구를 제공한다.
지난 해 지역아동센터 39곳에서 학생 5022명(누적인원)이 만화로 된 영상 자료로 다듣영어를 접했다.
올해는 지역아동센터를 비롯 공동생활 가정 5곳에도 다듣영어를 지원하면서 대상은 모두 44곳으로 늘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듣기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다듣영어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울산수학문화관, '산업수학캠프' 운영
울산수학문화관은 2월 8~11일까지 중·고등학생을 위한 '산업수학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산업수학캠프는 부산대 산업수학센터와 협업해 '나는 Moderator, 산업수학 해결자: 효율적인 매칭', '생산비용을 줄이자!', '감염병의 확산을 예측하는 수학 방정식', ''나는 Moderator, 산업수학 해결자: 두 타원의 겹쳐진 넓이를 구하여라'를 소주제로 프로젝트 학습의 수학적 모델링 경험을 제공한다.
수업내용은 실제 부산대 산업수학센터에서 연구한 산업현장의 수학문제를 중·고등학교 수준으로 재구성해 학생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울산수학문화관 관계자는 "수학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4차산업혁명의 첨단기술들이 수학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산업수학캠프가 계획됐다"고 전했다.
◆ 울산동부도서관, '한국의 약용식물 세화전' 개최
울산동부도서관은 오는 2월 27일까지 새해 축사와 건강의 뜻을 담은 '한국 약용식물 세화' 24점을 전시한다.
'세화(歲畫)'는 민간풍속으로 새해가 되면 집안 곳곳에 복을 비는 그림을 붙여 새해 축사를 기원했는데 이런 그림들을 세화라 불렀다.
약용식물은 질병 치료용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약 700종의 약용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약용식물과 동서양의 전통재료와 표현기법을 현대화한 개성과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한국의 약용식물 세화전을 통해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약용식물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며, 새해 건강과 복을 염원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