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양성 중 76%만 PCR 검사서 최종 확진

2022-02-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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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체계가 '선 신속항원검사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바뀐 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 76%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광주, 전남, 경기 평택과 안성 등 4개 지역의 41개 선별진료소에서 지난달 26~31일 신속항원검사 8만4000건을 시행했으며 이 중 0.8%인 687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로 다시 한번 확진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최종 '확진'이 된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후 진행한 PCR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나온 경우는 523건으로 집계됐다.

23.9%인 164건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으나 PCR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간 광주 등 4개 지역에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 43곳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는 총 4246건이다. 이 중 3.4%인 146건에서 양성이 나왔다. 하지만 호흡기전담클리닉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후 PCR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최종 양성률은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고위험군를 대상으로만 PCR 검사를 진행하는 새로운 검사체계를 시행한다. 또한 전국 391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지역사회 병·의원 343곳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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