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 대명에너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대명에너지는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주식 수는 450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5000~2만9000원이며 공모 금액은 1125억~130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는 오는 23~2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3월 3~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 및 운영관리 등 전 단계를 수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건설 및 투자 사업을 골자로 풍력·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사업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발전단지의 운영유지 보수관리(O&M)를 비롯한 업무위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 발전사 풍력발전사업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135%, 184%로 나타났다. 상장 이후에도 해상풍력 인프라 확대, 발전소 리파워링, 그린수소와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큰 만큼 공모 과정에서도 흥행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서종현 대명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대명에너지는 앞으로 환경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