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 얼어붙은 코인판...비트코인, 4500만원대에서 주춤

2022-01-27 19:34
  • 글자크기 설정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반 토막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는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3%(1만5000원) 오른 개당 4511만50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당시보다 반 토막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당 최고가 6만8990.90 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 등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도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로는 작년 11월 대비 시총이 1조 달러 이상 빠졌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당분간 얼어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 암호화폐 책임자를 맡았던 데이비드 마커스는 지난 24일 SNS를 통해 “최고의 사업가들이 더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은 암호화폐의 겨울 동안"이라며 "지금은 토큰(암호화폐) 가격을 올리는 대신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시 집중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도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암호화폐에 대해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 정책 전망에 따라 주식, 선물과 함께 하락했다. 연준은 곧 금리 인상을 시작하고 채권 보유를 축소할 것이라고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각각 24시간 전보다 0.03%(1000원) 오른 개당 301만8000원에, 리플은 0.92%(7원) 떨어진 751원에 거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