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협력사 공급망도 'ESG 관리 평가' 돌입

SK하이닉스가 협력사의 공급망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점검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1차 협력사 대상 공급망 ESG 온라인 자가평가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ESG 영역에서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협력사가 ESG 관리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올해는 지난해 ESG 평가 체계를 보완해 실시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윤리 등 4개 영역이다. 평가는 사전 현황을 파악한 후 협력사의 자가평가, 현장 평가, 결과 활용 순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는 온라인 자가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했다. 1차 협력사 전체의 약 89%에 해당하는 협력사가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자가평가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일부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현장평가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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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 결과 분석 보고서를 전달하고, 주요 개선과제 선정 및 모니터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장평가 및 사후 지원 대상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등 공급망 내 ESG 리스크를 완화하고, 협력사들이 ESG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방실 SK하이닉스 ESG전략 담당 부사장은 “공급망 내 ESG 리스크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향후 ESG 평가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하고, 정기적인 평가를 해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M16 팹(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