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코로나19 진상규명 시민연대’가 23일 서울 도심에 코로나로 숨진 사망자들과 백신 접종 뒤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기습 설치했다.
‘코로나19 진상규명 시민연대’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비판하는 취지로 결성됐다.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울시청 건너편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앞 인도에 가로 5m·세로 5m 크기의 천막 3동과 가로 5m·세로 3m 크기 천막 2동을 설치했다.
시민연대는 당초 시청 앞 서울광장이나 청계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하자 기습 설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분향소 지역을 관할하는 서울 중구청은 24일 천막 강제 철거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