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 6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올해 거래액 성장이 전망되지만 글로벌 퀵커머스 기업의 주가 조정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21일 "GS리테일의 주가는 요기요 인수로 글로벌 퀵커머스 기업들의 주가와 연동되기 시작했다"며 "딜리버리히어로, 메이투안, 딜리버루 등과 주가 흐름이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 글로벌 퀵커머스 종목이 지난 몇개월간 조정세를 보이면서 GS리테일 주가도 조정세 여파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하지만 2022년은 도약의 원년이다. GS리테일은 최근 요기패스를 출시한 요기요 서비스와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미국 도어대시가 대시패스 출시 후 큰 폭의 거래액 성장을 이뤄낸 것처럼 GS리테일의 거래액도 유의미하게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다만 글로벌 퀵커머스 기업들의 주가 조정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3만600원으로 하향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