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활동을 통한 적발이 아닌 예방 차원의 감사 활동을 펼치겠다는 감사관실 발표가 나오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종합청렴도가 최하위권인 상황에서 감찰활동에 따른 비위 적발로 처분이 아닌, 예방활동으로 하위권인 청렴도를 개선시킨다는 데만 급급하다는 것으로 해석되서다. 청렴도 상승을 위해 비위 적발에 따른 처벌로 스코어를 쌓지 않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권순호 감사관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예방·개선 중심의 감사활동 전개로 비위행위 예방으로 공직사회의 책무성을 확립, 청렴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청렴도 상위권 재도약을 목표로 올해 감사업무 기본계획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예방 위주의 감사활동이 현실에 부합하게 접목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사실상 매년 감사업무를 수립해 추진되고 있지만 그 틀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종합청렴도가 최하위를 맴돌고 있어 감찰활동을 통한 비위 적발에 따른 처벌이 아닌 예방활동에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는 이유에서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