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확진자 하루 만에 3만→4만명…역대 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 = 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9일 4만명을 넘었다. 전날 3만 2197명을 기록한지 하루만에 확진자 수가 1만명 늘어났다. 

이날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후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도쿄도를 포함한 13개 광역지자체에 21일부터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각 지자체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5시20분 신규 확진자 수는 4만명을 넘기며 이틀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도쿄는 전날 500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7377명에 달해, 지난해 8월(5908명)의 기록을 넘어 최대 감염자 수를 기록했고, 오사카부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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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조치 적용 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로, 지자체는 음식점에 오후 8~9시까지 영업시간 단축 및 인원 수 제한 요청을 할 수 있으며, 지사의 판단으로 주류제공 금지도 요구할 수 있다. 중점조치나 긴급사태 시에도 백신 2회 접종을 했거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을 경우 인원 수 제한을 면제해 주는 ‘백신·검사 패키지’ 제도는 당분간 일시 중지하되, 지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적용하는 것도 용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