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전세계 지방정부 · 글로벌네트워크, 기후 행동에 동참" 당부

2022-01-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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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2021~22 국제 시장 포럼' 참가, 수원시 '기후 행동' 소개 예정

염태영 수원시장이 17일 집무실에서 주제발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17일 유엔 지속가능개발센터(UNOSD)가 주최하는 ‘2021~22 국제 시장 포럼’에 참가해 수원시의 ‘기후 행동’을 세계에 알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SDGs(지속가능개발 목표) 등 주요 국제협정 이행 및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 등을 안건으로 설정한 2021~22 국제 시장 포럼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각국 도시 시장·기후 전문가 등이 참가해 주제별로 발표하는 이번 포럼에서 염 시장은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 ‘국가도시 경험’ 분야 발표자로 나설 계획이다. 
 
염 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국제 시장 포럼에서 소개될 발표 영상을 촬영했으며 촬영에서  ‘기후 행동’은 국가적·국제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과 실질적인 노력 등을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2011년 ‘대한민국 환경수도’를 선언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며 “2013년에는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자체 구축했고,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이행상황을 평가한 후 국제사회에 ‘기후행동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염 시장은 이어 “2021년 4월에는 ‘수원시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적극적인 에너지 전환과 절약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80% 감축하고, 나머지 20%는 도시 숲과 같은 탄소흡수원을 활용해 상쇄하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구체화하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으로는 △공공건물 신축할 때 ‘에너지제로 건축’ 의무화, 수원시 모든 건물 ‘녹색건축물’로 전환 계획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전기차·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그러면서 “수원시는 독창적인 정책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했고 생태교통 수원 2013 개최’, ‘그린커튼 확산’, ‘레인시티 수원 사업’ 등을 소개"하며 “수원시는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대한민국 226개 기초지방정부의 중심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 행동을 이끌어왔으며 2020년 6월 모든 기초지방 정부가 참여한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주도,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를 발족시켰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특히 “기후 위기는 머나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당장 우리 코앞에 닥친 현실”이라며 “지구촌 모든 국가와 지방정부는 물론, 유엔을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기후 행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수원시는 지금껏 달려왔던 길을 이어가면서, 전 인류의 ‘녹색 미래’를 일궈가기 위한 세계의 변화와 실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지난해에도 ‘싱가포르 세계도시정상회의 2021’, ‘포용적 성장을 위한 OECD 챔피언 시장 연합회의’ 등 국제환경회의에 참석해 수원시의 환경 정책을 세계 각국에 소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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