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자사 바이오 페트 재질의 친환경 샐러드 용기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표지 인증은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별해 친환경 로고(환경 표지)와 간단한 설명을 표시하도록 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다.
일반 페트는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 100%로 구성됐다. 반면 바이오 페트는 사탕수수 유래 추출물을 30% 함유했다. 제조, 유통, 소각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약 20% 줄일 수 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풀무원은 스마트 무인식당 ‘출출키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기업 급식 사업장 등에서 바이오 페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환경표지 인증 획득으로 신규 제작되는 바이오 페트 샐러드 제품 패키지에 환경부 ‘친환경’ 마크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을 수립하고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적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 포장 소재·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