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내 전통시장 159곳에서 최대 30%의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7일간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시내 대부분 전통시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서울시는 이 기간 시장별 방역을 정기·자체방역을 수시로 하고, 특별 방역점검을 통해 시민안전을 살필 계획이다.
서울시는 매해 명절마다 ‘명절이벤트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명절 이벤트 지원 금액을 시장당 350만원으로 확대시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대표적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광장시장(종로구) △숭례문수입상가(중구) △후암시장(용산구) △금남시장(성동구) △경동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구로시장(구로구) △청과시장(영등포구) △풍납전통시장(송파구) 등 총 159곳이다.
이들 시장은 이 기간 명절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5~30%까지 할인 판매한다.
남성역골목시장, 사당1동먹자골목시장에서는 취약계층·어르신을 위한 나눔행사도 펼친다. 이들 시장은 취약계층에게 떡국용 떡을 나누기로 했다.
남성역골목시장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물론 시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 같이 힘을 모아 이 상황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2월2일까지 10일간 93곳 전통시장 주변도로에서 무료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무료 주·정차는 최대 2시간까지 허용한다.
임근래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로 시민과 상인이 모두 안심하고 장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