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외교 차관보 협의…"메가 FTA....CPTPP 韓 가입 협력"

2022-01-13 18:54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연합뉴스]



한국과 싱가포르가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CPTPP 올해 의장국이다. 

13일 외교부는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응 텍 힌 싱가포르 외교부 차관보와의 화상협의를 통해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PTPP는 세계 무역의 15%를 차지하는 초대형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국은 이르면 3월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CPTPP 가입을 위해서는 회원국의 전원 동의가 필요하다.

또한 양국 간 디지털동반자협정(DPA)이 지난해 12월 타결된 것을 언급하며, 올해 중으로 조속한 서명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싱가포르 DPA는 한국 최초의 디지털 통상협정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디지털 신기술 협력, 디지털 제품 무관세 및 비차별 대우 관련 무역 규범을 규정하는 틀이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무역·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양국간 교역액은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35.8%가 증가했다. 2020년 우리나라의 대 싱가포르 투자액은 수교 이래 최초로 56억달러를 돌파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해 11월부터 트래블 버블 협정을 시행했으며, 각각 1만6000명의 관광객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항공권 판매는 막힌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