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디지털전환으로 농심의 경영 체계를 고도화한다.
SK㈜ C&C는 농심의 종합 디지털전환 파트너로서 '농심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SK㈜ C&C는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통합 경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현장의 디지털 활용 수준을 높인다. 영업관리, 생산관리, 구매·자재 관리, 재무·관리 회계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 고도화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의 SAP ERP 시스템을 구현한다. 현장 업무용 ERP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설계, 시스템 중단 없이 언제든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기능 개선도 진행한다.
SK㈜ C&C는 식품 산업의 핵심인 SCM시스템에 AI·머신러닝 기반의 수요·공급·생산 예측 환경을 구현한다. 농심 직원들은 포털에서 자신만의 업무 환경을 구성하고, SCM와 통합구매시스템(PIS), 생산관리시스템(MES), 고객관리시스템(CRM) 등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자신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재료, 제품, 가격, 주문, 업체 등 최소 과거 3년치 대용량 데이터를 AI와 머신러닝 기반으로 통합·분석해 알맞은 신제품 출시 시기, 수요 변화, 재고 가격 변화 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SK㈜ C&C는 모바일 표준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영업활동 및 주문관리 시스템으로 모바일 앱 기반의 현장 영업 지원 서비스도 구축한다. 이로써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주문, 출고, 판매현황, 재고상황, 거래처·단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SK㈜ C&C는 또 바코드 스캐너, 모바일 프린터 등 휴대용 디바이스 관련 사용자 편의 서비스도 앱으로 구현한다.
이상국 SK㈜ C&C ICT디지털부문장은 "ERP를 중심으로 한 농심의 경영 및 사업 현장 전반에 걸친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SK㈜ C&C의 디지털 애셋이 농심의 글로벌 식품 기업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