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복제물(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첨단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육성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신청받는다고 12일 밝혔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이라는 뜻으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말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을 벤치마킹해 국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공장의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을 통해 제조공정을 분석하고 실시간 제어까지 가능한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신청 대상이며, 오는 2월 2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고도화 △지속가능성 △산업·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평가해 업종을 대표하는 총 15개사를 선정하고 기업당 연간 4억원 이내에서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우수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체 선정기업 중 중소기업을 50%(8개사) 이상 뽑을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전문기관 등을 통해 맞춤형 정밀진단과 전략수립을 먼저 지원받는다. 그 결과에 따라 인공지능·5세대(5G) 등 첨단 해결책(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게 된다.
박종찬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2025년까지 100개의 K-스마트등대공장을 육성해 제조혁신의 선도모델을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