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생산 정상화·초과 수요 흡수로 추가 성장 가능" [신한금융투자]

2022-01-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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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현대차에 대해 생산 정상화 및 신차 초과 수요 흡수 등으로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27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도 완성차 업체들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연간 매출은 116조7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조9090억원으로 188.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1년 이상 장기화됐지만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은 견조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신차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생산량 감소는 고정비 부담보다 차량 가격 상승과 재고 소진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4분기 매출은 30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40.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인 1조9500억원을 10%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의 생산 확대 가능성이 가격 및 재고 정책보다 2022년 실적에 더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2022년 글로벌 판매 목표치로 432만3000대를 제시했다. 이는 2021년보다 11.1% 증가하는 규모다.

정 연구원은 "신규 인도네시아 공장 출범 영향도 있겠지만 생산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수치"라며 "차량용 반도체 공급 상황이 불투명하지만 대체 소재 개발, 공동 부품 활용 등을 통해 생산 유연성을 늘리고 있어 생산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 대란 등 비정상적인 환경에서도 6%대 수익성을 기록했는데 2022년에는 생산 정상화와 초과 수요 흡수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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