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6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하고 '관악구 신림동 110-10번지 외 1필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주거지역→상업지역 등)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어린이집, 보건소, 체육시설 등)과 공공임대시설(오피스·주택)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재 20개 역세권활성화사업을 운영 중인데, 이번 사업대상지는 2019년 6월에 선정된 시범 사업대상지다.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설치하고 충분한 공개공지를 조성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면서 개방감도 확보할 계획이다. 지하 1층에는 신림선 벤처타운역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연결통로를 설치하고 지상 1층으로 출입할 수 있는 선큰 계단을 설치해 북쪽 주거지역 주민들의 편리한 이동 통로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하반기 건축허가 및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상지는 신림로 맞은편 신림1재정비촉진구역과 더불어 도림천 수변공간의 새로운 활력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점차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노후·저이용 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활성화에 필요한 생활 SOC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