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여당 중진들의 고백 "종부세 강화, 반성한다" 外

2022-01-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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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단독] 이제야 "반성" "참회"...'종부세 강화' 법안 낸 與 중진 이광재·윤후덕 고백

"매우 자책감을 느끼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양도소득세(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유예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에 힘을 싣는 가운데 양도세와 종부세 강화를 후회한다는 여당 중진들의 고백이 나왔다.

5일 국회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는 지난 2020년 7월 당시 여당 간사 고용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처리, 다주택자의 양도세 및 종부세를 동시 강화했다. 야권에서는 "주택을 사지도 말고 갖지도 말고 팔지도 말라는 것"이라며 반발했지만 같은 해 4월 치러진 제21대 총선거로 180석의 거여(巨與)가 된 민주당은 표결로 법안을 단독 처리했다.
법안을 함께 제안한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최근 본지와 만나 "기재위에서 법률을 처리하면서 '양도세를 이렇게 높인다고 해서 집을 팔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너무 짧다'(는 의견을 냈다)"며 "세제를 강화한다고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 외에도 현 국회 기재위원장인 윤후덕 의원 역시 당시 법안 발의자 중 한 명으로서 "후회한다", "(법안을 만든) 당사자로서 잠을 자지 못한다", "입법이 더 섬세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매우 자책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벼랑 끝 몰린 尹 "오롯이 제 탓"…차르 내치고 선대위 원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전격 해산하고 2030 중심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3월 대선까지 불과 60여일 앞두고 던진 승부수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제게 시간을 좀 내주시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선거대책 기구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 국민에게 (정권교체)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다 모두 후보인 제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선거대책본부장은 4선 중진 권영세 의원이 맡을 예정이며, 추가 인선은 이르면 6일 공개된다. 윤 후보는 "6개월 정도 정치에 몸을 담고 선거운동을 해보고 내린 결론은 우리나라 청년층이 세상을 가장 넓게 본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2030 중심 선거운동도 예고했다.
 
[CES 2022] 로봇개와 함께 등장한 정의선 "현대차 새 비전은 메타모빌리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년 만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차가 아닌 로봇개와 함께 등장했다. 이 로봇개는 현대차가 지난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스폿(Spot)'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미디어 대상 보도발표회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Expanding Human Reach)'라는 주제로 로보틱스 비전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로보틱스의 정의도 새롭게 내렸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을 넘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고, 더 나아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매개체이자 신개념 모빌리티란 것이다. 
 
[대선 eye] MZ세대 "부동산·일자리 보고 뽑겠다"…李 33.4%, 尹 18.4%, 安 19.1%
차기 대선의 캐스팅보터(결정적 투표자)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표심이 부동산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진 후보를 향해 기울었다. 이에 따라 20·30세대 청년층 세명 중 한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MZ세대 중 절반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후보'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부터 39세 남녀 1024명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5일 공표)한 결과 대통령 선거 가상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가 33.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1%, 윤 후보가 18.4%로 0.7%포인트 격차의 초접전을 벌였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후보 7.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4%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2.8%였고 '부동층'('없음' 12.3%·'잘모름' 5.1%)은 17.4%를 기록했다.
 
호텔 뷔페 4인 기준 60만원…가격 올려도 '만석'
이제 4인 가족이 호텔 뷔페에서 한 끼 식사를 하는 데만 60만원(성인 기준)가량이 든다. 호텔업계가 이달부터 뷔페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뷔페 인상률이 평균 20%를 넘지만 수요는 넘쳐난다. 올해 1~2월 예약은 꽉 찰 정도다. 뷔페뿐 아니라 디저트도 가격을 10%가량 인상했으나 예약률은 90%를 상회한다. 

◆1인 15만원 수준···뷔페 가격 인상에도 '호황'

서울 시내 특급호텔 뷔페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원재료 물가 상승에 인건비 압박까지 커지면서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식음업장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호텔업계의 입장이다.

신라호텔 '더 파크뷰', 롯데호텔 '라세느',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더 파크뷰는 오는 2월 3일부터 뷔페 디너(성인)를 15만5000원으로 인상한다. 기존 12만9000원보다 20%가량 뛴 금액이다. 

롯데호텔 라세느도 이달 28일부터 저녁 가격을 12만90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10만5000원이던 점심은 13만5000원으로 28%나 인상한다. 통상 5% 내외였던 연평균 인상률을 훌쩍 뛰어넘는 비율이다. 웨스틴조선호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는 이달 29일부터 주말 저녁 가격을 14만5000원으로 1만원 올린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는 올해 1분기 중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콘스탄스 일요일 점심(선데이 딜라이트) 뷔페 가격은 성인 기준 16만원이다. 음료를 포함하면 20만원으로 국내 호텔 뷔페 '최고가'다.
 
[CES 2022] 한종희 부회장 "지속가능한 미래, '동행' 통해 실현할 수 있어"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미래를 위한 동행’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진행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 기조연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동행이 삼성의 비전으로 제시됐다.

그는 “어떻게 하면 초연결된, 맞춤화된 경험이 우리를 가족·친구들과 연결해 줄지, 또 지구와 조화롭게 살면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보여줄 것”이라며 “이와 같은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삼성은 지속가능성을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반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품 수명 주기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되는 등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 소비자들의 제품 경험의 일부가 된다”며 “이는 곧 ‘지속 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이라고 소개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기기가 매년 5억개에 달한다고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작은 변화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상을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리 오르는데…5대 은행 개인사업자대출 300조 육박
오는 3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관련 금융 지원 조치의 종료를 어앞두고 300조원에 육박하는 개인사업자대출이 한국 경제에 뇌관으로 떠올랐다. 신용대출은 물론 개인사업자대출 금리 역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올해 최소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빚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5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계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99조7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8조8542억원(10.65%) 늘어난 수준이다. 은행권은 이달 중 개인사업자대출이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인사업자와 자영업자가 이용하는 개인사업자대출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큰 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말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5% 수준이었는데 2020년 말 14.7%로 불어난 이후 지난해 말에는 2년 전보다 60조원(25.18%)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출이 줄면서 빚에 기대 버티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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