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8만4496대 판매···전년比 23.1% 줄어

2022-01-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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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8만4496대를 판매했다. 회생절차 진행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3%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5만63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9%가량 줄었다. 반면 해외 판매는 2만8133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4.1% 늘었다. 

지난달 쌍용차는 내수 5810대, 수출 2975대 등 8786대를 판매하며 두 달 연속 8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평 속에 출고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하면서 전년 월평균 판매대수(4696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수출 역시 5000여대가 넘는 백 오더 일부 해소를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8.9%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줄었으나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하면서 4분기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 지난 4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의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전 라인(1, 3라인) 모두 특근 및 잔업을 시행하는 등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뿐 아니라 코란도 이모션 및 중형 SUV 'J10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회복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란도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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