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 완성"

2022-01-03 09:28
  • 글자크기 설정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 완성'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경영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의 첫 번째 핵심 경영전략으로 '수익·성장기반 확대'를 꼽았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는 올 한해 완전 민영화와 내부등급법 승인을 발판으로보다 적극적인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비은행 자회사의 괄목할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이미 NPL 자회사인 ‘우리금융F&I’는 모든 설립 준비가 마무리돼 출범을 앞두고 있다. 증권 부문 등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만한 무게감 있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도 올해는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핵심 전략은 ‘디지털 초(超)혁신 추진’이다.
 
손 회장은 "자회사들의 기존 플랫폼 서비스는 과감히 혁신하되 그룹 차원에서 MZ세대 특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전세대에 걸친 고객들이 일상에서 우리의 플랫폼을 가장 먼저 떠올리도록 만들겠다"며 "올해는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테크 기업들과 겨뤄야 할 서비스들이 본격화되는 만큼, 우리만의 디지털 초혁신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핵심 성장 동력 육성'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도 언급했다. 

그는 "자산관리 분야는 고액자산가는 물론 대중부유층까지 고객기반을 확대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코로나19는 신용리스크와 시장리스크를 포함해 금융회사가 관리해야 할 거의 모든 리스크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잠재리스크는 정교하게 모니터링해 관리하고 리스크에 대한 스펙트럼은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손 회장은 "CEO부터 신입사원까지 소통과 공감이 바탕이 되는 신(新)기업문화를 전그룹에 확산해야 하며, 고객들에게는 진정성 있는 PR과 소통으로 다가가 ‘우리’라는 브랜드에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며 "그룹 차원에서 탄소감축 등 환경관리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ESG경영의 전부문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인 만큼, 모든 그룹사, 전임직원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룹시너지·경영효율성 제고'를 언급하며 "올해 역시, NPL사를 시작으로 보다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이 추진될 예정이며 지주 설립 후 편입된 자회사들의 시너지를 본격화해  그룹의 수익성을 한 차원 끌어올려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그룹사별로 각각의 영업 형태를 반영하여 대면, 비대면 채널 운영 방식도 과감히 혁신하자"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