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한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과 운영사업에 대한 국제 경쟁입찰에서 사우디와 벨기에, 중국, 일본의 경쟁사를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국전력은 세계적인 전력회사인 일본 큐슈전력과 프랑스 EDF,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30여년 동안 국내에서 제주 HVDC 해저 송전망 건설과 안정적 설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입찰과정을 총괄했다.
해저송전망의 설계와 시공은 중동지역 내 각종 플랜트 건설경험이 풍부한 삼성물산과 해저 케이블 시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벨기에의 얀데눌 (Jan De Nul)이 맡게 된다.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최종 선정돼 앞으로 한전은 중남미와 중앙아시아로 사업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망 사업수주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