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표 역사인물 최용신 삶과 업적 담은 도록 발간

2021-12-13 09:50
  • 글자크기 설정

시대를 이끈 농촌계몽운동가, 여성 독립운동가

[사진=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지역 대표 역사인물 최용신의 삶과 업적을 담은 도록 ‘최용신기념관 학술총서 4’를 발간해 관심을 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된 도록은 최용신의 학술연구 성과와 최용신기념관 개관 이래 수집한 주요 유물·자료를 종합적으로 수록한 것으로, 1995년 수여된 건국훈장 애족장을 비롯, 샘골강습소 낙성식(1933) 사진 등 모두 116점의 자료가 담겼다.

총 164페이지 분량의 도록은 최용신의 일대기를 크게 4개 주제로 구성해 설명하고 있다.

먼저 ‘시대 변화를 이끈 신여성 최용신’에서는 일찍부터 기독교 신앙 배경 하에 근대 교육과 서구 문화에 눈을 떴으며, 루씨여자고등보통학교와 협성여자신학교를 거치며 당시 신여성으로서 가졌던 농촌계몽운동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조명했다. 

두 번째 주제인 ‘함께 만든 배움터 샘골강습소’에서는 1931년 샘골마을(현재 안산시 본오동)에 YWCA 농촌지도사로 파견돼 마을 주민들, 후원자들과 함께 샘골강습소를 증축 건립하고, 일제의 감시에서도 우리말 조선어가 국어라고 가르치며, 많은 이들의 민족의식을 일깨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세 번째 주제에서는 ‘시대정신이었던 상록수 최용신’이 부각된다. 최용신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1935)’의 여주인공으로 세상에 더 알려졌다. 

특히, 각 주제문의 경우 다문화 주민을 위해 4개 국어로 이뤄졌으며, 일반인과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읽기 편하도록 큰 글자로 편집됐다.

아울러 그간 최용신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노력한 홍석창 등 연구자 논고 3편도 함께 담겼다.

한편, 시는 모두 500부를 발간해 관내 학교와 도서관, 전국 박물관 등 유관기관 등에 배포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전자북(e-book)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