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된 도록은 최용신의 학술연구 성과와 최용신기념관 개관 이래 수집한 주요 유물·자료를 종합적으로 수록한 것으로, 1995년 수여된 건국훈장 애족장을 비롯, 샘골강습소 낙성식(1933) 사진 등 모두 116점의 자료가 담겼다.
총 164페이지 분량의 도록은 최용신의 일대기를 크게 4개 주제로 구성해 설명하고 있다.
먼저 ‘시대 변화를 이끈 신여성 최용신’에서는 일찍부터 기독교 신앙 배경 하에 근대 교육과 서구 문화에 눈을 떴으며, 루씨여자고등보통학교와 협성여자신학교를 거치며 당시 신여성으로서 가졌던 농촌계몽운동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조명했다.
세 번째 주제에서는 ‘시대정신이었던 상록수 최용신’이 부각된다. 최용신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1935)’의 여주인공으로 세상에 더 알려졌다.
특히, 각 주제문의 경우 다문화 주민을 위해 4개 국어로 이뤄졌으며, 일반인과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읽기 편하도록 큰 글자로 편집됐다.
아울러 그간 최용신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노력한 홍석창 등 연구자 논고 3편도 함께 담겼다.
한편, 시는 모두 500부를 발간해 관내 학교와 도서관, 전국 박물관 등 유관기관 등에 배포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전자북(e-book)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