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일자리·국가CIO 만들자"…SW업계가 원하는 대선공약

2021-12-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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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산업협 등 14개 SW협단체, 5대분야 10대요구

11월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에 두 번째 정책건의

"국민의힘에도 정책제언 추진 중…세부협의 단계"

(왼쪽부터) 안정상 더민주 수석전문위원, 조영훈 한국SW산업협회 산업정책실장, 김동철 한국SW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장, 박완주 더민주 정책위 의장, 이원욱 더민주 의원(과방위원장), 조승래 더민주 의원(과방위 간사), 정필모 더민주 의원, 이용빈 더민주 의원. [사진=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대선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여러 국내 소프트웨어(SW) 협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측에 SW산업 성장과 국가발전을 위한 정책을 건의하는 모습이 열흘 간격으로 두 차례 연이어 연출됐다. 한국SW산업협회가 총대를 메고 정당의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분야 정책에 산업계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9일 국내 14개 SW관련 협단체가 모여 결성된 '소프트웨어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가 국가 디지털경쟁력을 좌우할 ICT정책으로 '100만개의 미래 일자리'와 '대한민국 최고정보책임자(CIO) 도입'을 비롯한 10대 요구사항을 내놓았다.
이날 소단협의 대표단체인 한국SW산업협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방문해 5만개 SW기업과 40만여 SW산업인의 요구사항을 담은 정책제안서 '대한민국 디지털경쟁력을 좌우할 ICT정책제언'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단협은 디지털전환기를 맞아 SW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정책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100만 미래 일자리, 융합 원천기술, 클라우드활성화, SW가치 인정, 대한민국 CIO 도입 등 5대 분야 10대 요구사항을 정책제안서에 담았다.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장은 이날 정책제안서 전달식 자리에서 "제안서는 디지털대전환에 따른 SW의 중요성과 산업계의 요구사항을 설명하고 있다"면서 "대선 공약에 이 정책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방향으로 디지털 경제를 통한 선도 국가로의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SW산업에 더 적극적이고 많은 정책적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한국SW산업협회, SW공제조합,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SW·ICT총연합회, 한국상용SW협회, 한국SW기술진흥협회, 한국SW저작권협회, 한국SW테스팅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PMO협회, 14개 협단체가 소단협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국SW산업협회의 조준희 회장과 김동철 부회장, 더불어민주당의 박완주 정책위원회 의장, 안정상 수석전문위원, 이원욱 의원(국회 과방위원회 위원장), 조승래 의원(국회 과방위원회 간사), 이용빈 의원, 정필모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내 주요 SW 협단체 14곳 대표자들이 지난 11월 29일 더불어민주당 K-뉴딜 본부와 국회 유니콘 팜이 주최하는 '제1차 K-뉴딜 유니콘 포럼'에 참석해 ‘100만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을 건의했다. [사진=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번에 소단협이 요구한 100만 미래 일자리는 앞서 다른 자리에서 SW업계인들이 필요성을 강조한 'SW 100만 인재양성론'과 연결된다.

한국SW산업협회는 지난 11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K-뉴딜 유니콘 포럼'에서도 SW 분야가 디지털대전환의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100만 SW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에 건의했다. 이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당시 조준희 회장은 "전 세계가 디지털경제로 대전환을 시작했고 대전환의 중심은 SW"라며 "이에 필요한 인재양성이 전환의 속도, 즉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SW 100만 인재양성으로 기업의 고용안정과 디지털강국을 실현하자"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민의 SW교육'과 '수요중심 SW인재양성' 분야에서 추진해야 할 7대 방안을 제시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K-뉴딜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 100만 디지털인재가 필요하다"면서 "교육혁신을 통해 100만 디지털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혁신 일자리로 연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포럼 행사 현장에도 한국SW산업협회를 포함한 14개 SW관련 협단체가 참석했다. 소단협 참여 SW단체 14곳 가운데 'SW공제조합'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를 제외한 12개 협단체와, 소단협에는 참여하지 않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과 'K-ICT본투글로벌센터' 등의 대표자들이 자리했다.

주요 여론조사 결과 기준으로 국민의힘 또한 유력 대선후보의 소속 정당으로 인식된다. 한국SW산업협회는 당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에 같은 날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아 우선 일정 등이 조율된 쪽과 먼저 전달식을 치렀다는 후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국민의힘 측에도 정책제언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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