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카카오뱅크 주식 761만9592주를 5143억2246만원에 처분한다고 8일 공시했다.
처분 방법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이고, 예정 일자는 9일이다. 넷마블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8월 10일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를 4301억8388만원에 팔았고, 같은 달 27일엔 161만9591주를 1331억3038만원에 팔았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넷마블은 카카오뱅크 주식을 전부 처분했다.
넷마블이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거둔 투자 차익도 2036억원에 달한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카카오게임즈 유상증자에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5.63%(321만8320주)를 보유했다가 지난 8월 이를 2536억361만6000원에 전량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