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카카오뱅크 주식 팔아 1조원 차익 실현

2021-12-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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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카카오뱅크 주식을 팔아 1조7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올렸다.
 
넷마블은 카카오뱅크 주식 761만9592주를 5143억2246만원에 처분한다고 8일 공시했다.
 
처분 방법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이고, 예정 일자는 9일이다. 넷마블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8월 10일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를 4301억8388만원에 팔았고, 같은 달 27일엔 161만9591주를 1331억3038만원에 팔았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넷마블은 카카오뱅크 주식을 전부 처분했다.
 
넷마블은 2016년 3월 카카오뱅크 주식 1523만9183주를 40억원에 사들였고, 이를 1조776억원에 팔아 1조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됐다.
 
넷마블이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거둔 투자 차익도 2036억원에 달한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카카오게임즈 유상증자에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5.63%(321만8320주)를 보유했다가 지난 8월 이를 2536억361만6000원에 전량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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