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모가디슈'는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제30회 부일영화상에 이어 두 번째 작품상이다.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으로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7월 개봉해 누적관객수는 361만2866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이 관람했다.
'모가디슈'는 덱스터스튜디오가 후반 공정은 물론, 제작 전반에 참여한 다섯 번째 작품이다. '미스터 고'(2013)를 시작으로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백두산'(2019) 등을 통해 꾸준히 제작 영화를 내놓은 덱스터스튜디오는 '모가디슈'를 통해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을 넘어 종합콘텐츠사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강종익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극장을 찾아주시고 '모가디슈'를 응원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관객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덱스터스튜디오만의 색깔이 담긴 양질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모가디슈'는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외에도 최다관객상, 감독상(류승완 분), 남우조연상(허준호 분), 미술상(김보묵 분), 인기스타상(구교환 분) 등 6개의 트로피를 휩쓸며 '최다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상은 올 초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승리호’(2021)에 돌아갔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 영화의 VFX분량 약 2000컷 중 70%에 달하는 1304컷을 소화하며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