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9일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재개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이란 핵합의(JCPOA) 협상 재개를 환영하며 관련 당사국들이 끈기를 갖고 협상에 임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관련 당사국들이 합의와 함께 JCPOA 의무를 상호 충실히 이행해 국제 비확산 체제 강화와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란 동결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정부"를 명시하며 "한미 동맹과 한·이란 관계 등의 중요성을 고려해 JCPOA의 원활한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란과 P5+1(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 합의 복원 협상을 재개했다. 2015년 이란과 P5+1 6개국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노력을 중단하는 대가로 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이란 핵 합의를 체결했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 제재를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