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간 주민 인도적 위기에 3200만 달러 지원

2021-11-29 13:31
  • 글자크기 설정

8월 23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국외로 탈출하려는 아프간인들이 미국 공군의 C-17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부는 현재 심각한 인도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주민을 돕기 위해 국제기구를 통해 3200만 달러(약 382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국제연합 기구를 통해, 식량, 국내피난민 보호, 기초보건 등 긴급한 분야 위주로 지원하고, 가장 취약한 계층인 아동 및 여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또한, 이란 및 파키스탄 내 아프간 난민에 대해서도 식량, 기초보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식량계획(WFP)와 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아프간의 경우 인구의 95% 이상이 식량이 부족한 상황이고, 내년 중 인구의 97% 이하가 빈곤선 이하로 생활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친서방 정부를 축출하고 20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잡으면서 식량난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지원이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기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