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주가가 상승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낮 12시 33분 기준 후성은 전일 대비 5.47%(1350원) 상승한 2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리튬 가격 상승과 빽빽한 수급으로 전해질 판가 상승을 예상하면서 후성 등 전해질 업체들의 4분기 호실적을 기대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올 한해 가파르게 상승했던 리튬 가격이 10월 들어 다소 안정화됐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리튬 가격은 탄산리튬 기준 연초 1kg당 49위안에서 11월 현재 183위안으로 연초 대비 276% 상승했다.
전창현 연구원은 "리튬을 주요 원재료로 해 가격 상관계수가 높으며, 원자재 가격 변동의 판가 이전이 비교적 수월한 전해질의 판가 인상이 예상된다. 실제 올 한해 전해질(LiPF6) 가격은 리튬의 수급 이슈와 견조한 중국 시장 수요로 연초 대비 5배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짚었다.
올해 말부터 추가되는 중국업체들의 전해질 증설 완공 및 신규 가동에도 불구하고 빽빽한 수급으로 전해질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남은 4분기에도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었다.
후성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1075억원, 영업이익은 484.5% 증가한 225억원, 순이익은 658.9% 증가한 20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된 후성은 냉매가스 반도체용 특수가스, 국내 유일하게 2차전지 전해질 소재 'LiPF6'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