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과 관련한 본입찰이 18일 마감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마감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본입찰에 9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종 낙찰자는 오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나무와 이베스트투자증권, 푸본금융그룹, 하림, 호반건설, 한국투자증권, KTB자산운용, ST인터내셔널(옛 삼탄) 등이 제안서를 냈다. 사모펀드(PEF) 중에서는 글랜우드PE, 유진PE,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이 본입찰에 가세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KT는 정식 입찰제안서를 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KT “금융 플랫폼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건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 대상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15.13% 중 10%로 최소 1%이상 입찰에 응할 수 있다. 실무 작업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JP모간이 맡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은 예보 외에 국민연금보험공단이 9.8%, 우리사주조합이 8.75%, IMM PE가 5.62%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정부 계획대로 연내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실상 민영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