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원로 정치인인 유인태 전 의원이 대선을 앞두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등판설을 나오자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은)잘되는 집에 가서가 아니라 망했을 때 추슬러서 성과를 낸 적이 두 번 있다”며 “국민의힘은 (지금)잘 되고 있다. 그 양반이 (선대위에서) 컨트롤타워가 될지 안 될지는 들어가 봐야 안다”고 했다.
이해찬 전 대표를 거론하면서는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유 전 의원은 “대선 때는 누구나 중도 확장을 하려고 하는데 이 전 대표의 주특기는 중도 확장이 아니다”라며 “9년 전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한테 지던 해에도 별로 대선에 도움이 안됐다. (당 대표를 하다) 중도 사퇴했던 사람을 또다시 전면에 내세우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조언할 게 있으면 조언해 주고 하면 되는 거지, 뭐 정면에 나설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언론사가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외출 사진을 단독 보도했으나, 오보였던 것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 측이 장난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적절치 못했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유 전 의원은 “그쪽(언론사)에서도 잘한 것 같지는 않은데 하도 달라붙어서, 차가 몇 대씩 붙으니까 걔네들(언론사) 골탕 먹이려고 이쪽에서 오히려 장난칠 친 것 같다”며 “당 관계자에게 의도가 (언론사)골탕을 먹이려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 그랬냐’고 그랬더니 하도 달라붙어서 한번 골탕 좀 먹이려고 그랬다고 한다”며 “(그러나)그러면 안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