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크래프트 아이스를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크래프트 아이스 기능이 있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를 선보인 데 이어 새 모델을 선보였다.
크래프트 아이스는 지름이 약 50㎜인 원형 얼음이다. 크고 천천히 녹아 칵테일, 위스키, 아이스커피 등 시원한 음료에 적합하다. 고급 호텔이나 바 등에서 주로 쓰인다. LG전자는 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냉장고로 제공했다.
미국은 '홈파티'를 많이 즐기는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크래프트 아이스가 나오는 냉장고 수요도 늘고 있다.
신제품(LRSOS2706)에는 '심리스 인스타뷰'(국내명:풀 글라스 노크온) 디자인이 적용됐다. 노크온 기능은 오른쪽 상단 도어를 노크하면 내부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여 냉기 유출을 감소시킨다.
LG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에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와 동일하게 UV나노(UVnano) 기능을 탑재했다. UV LED를 사용해 출수구를 주기적으로 99.99% 자동 살균한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올해 4월 크래프트 아이스 기능을 탑재한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출시한 바 있다. 관련 모델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