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선 회복이 쉽지 않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의 약세 소식에 코스피도 하락으로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 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5.07포인트(-0.17%) 떨어진 2994.4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651억원 규모의 순ㅁ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은 189억원, 기관은 473억원 규모의 순매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대외 이벤트 대기심리 속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성장 및 대형주를 중심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장중에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시진핑 주석과 단독 회담을 진행한다. 한 연구원은 "회담은 외교, 인권에 집중될 것"이라며 "증시 민감도가 높은 무역 문제는 기존 무역 합의 이행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1.73%), 삼성바이오로직스(-1.27%), SK하이닉스(-0.90%), 현대차(-0.48%), 삼성전자우(-0.15%) 등은 하락하고 있으며 LG화학(1.05%), 삼성SDI(0.93%), 카카오(0.39%), 삼성전자(0.28%), NAVER(0.12%)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0.33포인트(-0.03%) 떨어진 1028.70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40억원, 외국인은 35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0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40%), 셀트리온제약(-0.80%), 에이치엘비(-0.13%)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4.70%), SK머티리얼즈(1.28%), 엘앤에프(1.03%), 카카오게임즈(0.62%), 위메이드(0.53%), CJ ENM(0.12%), 에코프로비엠(0.04%) 등은 상승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