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앙방송총국(CMG:차이나미디어그룹)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전례 없는 세계적 대변화와 세기적 감염병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G20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인류의 미래, 인민의 복지를 위해 개방 포용과 협력 상생을 추구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촉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 주요 경제체가 책임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채택해 개발도상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고, 국제 경제금융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시 주석은 글로벌 백신 협력 이니셔티브를 구축해 백신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기업과 개발도상국의 공동 개발 생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성을 견지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공급을 늘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2022년 글로벌 접종 목표를 실현해야 하며, 세계무역기구(WTO)가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결정을 내려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기업의 기술 양도를 권장해야 한다고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현재 100여 개 국가와 국제기구에 16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했고 올해 연간 20억 회분 이상에 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16개국과 공동으로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30개국과 함께 '일대일로' 백신 파트너십 구상을 제안했다.
[영상출처=아주일보·CMG 유튜브채널]
시 주석은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 세계 경제의 원활한 운영을 수호해야 한다며 산업망과 공급망의 유연성과 안정에 관한 국제포럼을 제안하면서 G20 회원국과 관련 국제기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중국은 디지털 경제 국제협력을 매우 중요시한다"며 '디지털 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신청하기로 결정했고 각 측과 함께 디지털 경제의 건강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추동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G20은 디지털 시대의 책임을 분담하고,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며, 디지털 기술과 실물경제의 심도 있는 융합을 촉진하고, 개발도상국들이 정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줄곧 국정에 부합하는 국제적 책임을 져왔고 경제녹색전환을 적극 추진했으며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스스로의 역할을 다해왔다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 달성 및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은 약속대로 각국과 함께 녹색, 저탄소,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진국들이 배출량 감축 문제에서 모범을 보이고 개도국들의 특별한 어려움과 관심사를 충분히 배려하며 기후 융자 약속을 실행하며 기술, 능력 건설 등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에는 '신용을 지키는 자, 천하지결", 즉 신용을 지키는 것이 천하를 세울 수 있는 근본이라는 말이 있다며 중국은 대외 개방의 기본 국책을 유지하고 큰 규모의 시장 우위와 내수 잠재력을 발휘해 규칙, 규제, 관리, 표준 등의 제도적 개방을 추진하며 지식재산권 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 경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내외 기업에 공평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발전이 각국에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고 세계 경제에 더 많은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로마는 하루 아침에 건설된 것이 아니라며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함께 노력해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을 없애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