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9일, 자체 개발한 새로운 철강재가 경기도 안산시의 수소 수송관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개발한 강재는 영하 45도에서도 용접부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 수송관의 확대・복잡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 수송관은 안전문제 때문에 직경 6인치 이하 심리스(Seamless) 강관(용접하지 않은 강관)이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새롭게 개발된 철강재를 채용하게 되면, 8인치 용접관을 사용할 수 있어 한번에 더욱 많은 수소를 수송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포스코는 수소시범도시 외에 경기도 평택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도시 개발계획, 그리고 2030년까지 전국에 700㎞ 길이의 수소배관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수소사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