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국악방송(사장 유영대)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악방송 20주년 기념 공개음악회 ‘함께’를 개최한다.
공개음악회 ‘함께’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2019년에는 국악방송TV까지 개국하며 전통문화 전문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은 “좁은 의미의 국악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음악’이라는 큰 범주, 케이-뮤직(K-MUSIC)의 범주로 확장하여 세계화의 물결, 한류의 물결에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0년 동안 국악방송과 함께 한 시청자와 국악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의미의 음악회이다.
국악방송과 함께 시청자들의 행복을 책임졌던 국악계 만능 엔터테이너 소리꾼 남상일과 매일 오후 6시 ‘맛있는 라디오’로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는 국악방송 라디오의 대표 DJ 김필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다양한 세대의 명인·중견·신진 국악인이 모여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두 소리꾼, 안숙선과 남상일의 판소리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으로 축하의 무대를 열고, 명인 정재국, 정농악회의 연주로 정악의 아름다움을, 민속악을 대표하는 명인 이태백, 지순자, 원장현 등이 모여 무대로 민속악의 멋을 선사하며, 국악방송이 주관하는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출신 박고은, 국악 브라스밴드 시도의 무대로 국악의 미래를 조명할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메트 오페라 합창단, 경기민요 강효주, 판소리 정윤형, 테너 신상근, 소프라노 신은혜가 보여주는 화합의 무대, 아리랑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로 꾸며질 예정이다.
‘함께 부르는 노래’는 지난 6월 열린 2021 창작악단 정기공연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에서 선보여 국악관현악과 합창, 국악 성악과 서양 성악의 조화를 선보였던 곡이다.
다채로운 국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개음악회 ‘함께’는 전석 초대(무료)로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좌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티켓은 국악방송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국악방송 라디오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