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미세먼지 저감사업 적극 추진 영향등으로 올해 9월의 부산시 초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8㎍/㎥로 2015년 이후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가장 낮았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9월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15㎍/㎥ 이하)는 22일에서 29일로 작년 동월 대비 7일 증가했고, ‘나쁨일수’(36㎍/㎥ 이상)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기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지난해 9월 대비 누적 강수량이 230.5mm에서 164.7mm로 줄어들었으나, 동풍 계열 빈도가 72.1%로 작년 59.8% 대비 21% 증가했고, 대기확산이 원활한 기상 조건과 국내 배출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우리 시의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초미세먼지 발생 배출원인 선박 및 항만오염원, 도로 및 공사장의 비산먼지, 자동차, 공장 등 배출원별 맞춤형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 박형준 시장, 15분 도시 앵커시설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조성 박차
시청에서 열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비전 선포식에서 박 시장은 “일상이 행복한 미래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어린이와 부모에게 힘이 되는 행복한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히며, “15분 도시 앵커시설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기존 공공시설물 및 민간시설을 활용, 리모델링을 통한 복합화와 신규 설치를 통해 15분 거리에 촘촘하게 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청 1층에 조성 추진 중인 열린 도서관의 기능을 확장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약 7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500개소를 조성함으로써 어린이 문화서비스 시설 거리를 실질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집에서 차량으로 15분 내 이용 가능한 거점형과 도보로 15분 내 이용 가능한 생활밀착형으로 구분하고, 도서관 기능에 디지털 기기를 결합한 체험관과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한 전시관, 인공지능(AI) 활용 영어교육 등이 가능한 학습관, 부모들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관 등을 시설 규모에 따라 조성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은 대형(1,000㎡이상), 중형(330㎡이상), 소형(150㎡이상) 크기에 따라 규모에 맞게 체험존, 전시존, 도서관, 프로젝트존, 커뮤니티존으로 구성되며, 체험존, 전시존 등 공간은 미래 지향적 디지털 세상을 체험 할수 있도록 꾸미고, 도서관, 프로젝트존, 커뮤니티존 등의 공간은 부모와의 친밀감, 생각하는 공간, 정서발달 공간으로 꾸며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영 프로그램은 디지털과 모듈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 프로그램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독서, 문화, 체험, 공연, 디지털 학습, 교육상담 등 어린이 프로그램과 가족활동, 가족상담, 커뮤니티 활성화 등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 공간인 거점형 공간에서는 작은 미술체험 등이 이루어지고, 중소형 공간인 생활밀착형 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이 모바일 학습콘텐츠를 활용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사교육비 절감도 가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선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신상해 부산시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김우룡 구청군수협의회장, 이영활 상공회의소 부회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박준우 도시공사 사장 업무대행, 부산 학교 학부모총연합회 장세진 회장 등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