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알뜰주유소 신청 늘어나는데…10곳 중 4곳만 전환

2021-10-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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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507곳 신청해 196곳 승인, 전환률 38.7%에 그쳐

[사진=연합뉴스]

최근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싼값에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하는 알뜰주유소 전환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승인을 받은 사례는 10곳 중 4곳에 불과했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507곳이 알뜰주유소 전환을 신청해 이 가운데 38.7%인 196곳만 석유공사로부터 승인받았다.

시도별로 전환율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경북으로 54곳이 신청해 13곳(24.1%)만 통과됐다. 이어 강원 15곳 중 4곳(26.7%), 충북 35곳 중 10곳(28.6%), 전북 59곳 중 17곳(28.8%), 충남 34곳 중 10곳(29.4%) 순으로 전환율이 낮았다.

최근 들어 알뜰주유소 전환 신청은 급증하는 추세다.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영업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59곳이 신청해 37곳(62.7%)이 통과됐다. 2018년에는 42곳 중 29곳(69%), 2019년 102곳 중 36곳(35.3%), 2020년 134곳 중 60곳(44.8%)에 이어 올해는 9월까지 170곳이 신청해 34곳(20.0%)만 전환에 성공했다.

매년 전환 신청은 늘고 있지만, 실제 통과율은 낮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주환 의원은 "정부가 전체 주유소 대비 알뜰주유소의 비중을 약 10%로 유지하는 사실상의 총량제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알뜰주유소 확대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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