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정부의 재정 지원 규모의 감소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딘 소비회복 속도 등으로 성장률을 낮춰서 전망했다고 밝혔다.
얀 하치우스(Jan Hatzius)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10일 낸 보고서는 "예상보다 길어진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 서비스 부문이 타격을 입었다"면서 2022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공급 정체 현상이 풀리지 않으면서 경기회복의 후행 신호라고 볼 수 있는 재고재축적(inventory restocking) 현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내년까지로 밀릴 것으로 보았다.
또한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일부 서비스와 비내구재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원격근무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해당 부문의 소비기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는 데는 더욱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