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산림조합·지방은행에 ‘대출 통제’ 당부

2021-10-04 10:26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범위를 넓혀 산림조합과 지방은행에 ‘대출 통제’를 당부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1일 산림조합중앙회 여신 담당자를 불러 산림조합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초과한 점을 지적했다. 이어 총량 목표를 준수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올해 전국 130개 산림조합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평균 4%대로 전해졌다. 현재 잔액 증가율을 이를 상회해 5%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 산림조합중앙회는 농·축협과 마찬가지로 비조합원과 준조합원에 대한 신규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는 방안을 이번 주 내로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일부 지방은행에도 철저한 대출 관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지방은행의 가계자금대출 잔액은 이미 6월 말에 작년 말보다 6.5%나 증가했다.

특히 BNK금융그룹 소속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증가율은 6월 말 기준으로 11.8%와 9.9%에 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난 BNK 계열 은행에 총량 목표 준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