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공지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연가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3박 5일간 미국 순방으로 쌓인 피로 해소와 향후 정국 구상을 위해 연가는 낸 것으로 해석된다.
연가란 공무원이 정신적 및 육체적 휴양을 취하는 유급휴가를 말한다. 문 대통령은 올해 22일의 연가를 부여받았는데, 이날 처음 하루를 사용해 21일의 연가가 남았다.
문 대통령은 당초 지난 8월 초 여름휴가를 다녀올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에 휴가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여름휴가를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