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시장 활성화로 실적 개선…목표주가 ↑ [유안타증권]

2021-09-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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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전문 경매업체 서울옥션의 주가도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매시장은 지난해 코로나 19로 침체했다가, 최근 백신이 보급되고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개인 소장품이 경매로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돌면서 다시 활력을 얻는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8일 서울옥션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은 249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28%, 1298% 올랐다"며 "3분기에도 3분기에도 오프라인 경매가 3회, 온라인 경매가 9회 진행될 예정이고 4분기에는 메이저 경매만 2회 진행 예정인 만큼 하반기에도 경매 분위기는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국내 상반기 미술품 경매 낙찰 총액 14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한 수치다. 이중 서울옥션을 통한 낙찰 총액은 701억원이다. 안 연구원은 "국내 미술품 시장 호황 및 신규 고객 유입에 따라 경매사들 실적이 좋다"며 "글로벌 메이저 경매사인 크리스티도 상반기 아시아 고객과 밀레니얼 세대 구매력이 높아진 것이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서울옥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33% 오른 932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올해 서울옥션이 준비하고 있는 경매 횟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오프라인 경매 규모도 기본적으로 100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메이저 경매의 경우 평균 200억원을 웃돌고 있는 만큼 하반기도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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