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2년도 정부예산 반영 5조807억원 추정

2021-08-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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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정부예산안 대비 1695억원 증가...지역균형발전 사업 대거 반영

미반영 국가예산 추가 확보 위해 모든 수단 총동원할 것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2022년도 정부예산안이 금년(558조원)과 비교해 8.3% 늘어난 604조4000억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경북도는 정부예산안에 지역 현안사업 5조807억원이 반영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정부예산안 대비 1695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규모를 고려할 때, 국가예산 목표액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장기간 코로나 사태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이나 접종 연령 하향 조정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백신 예산 증액, 소상공인 지원 등 위기 극복 예산과 탄소중립 재정투자 확대 기조를 강조한 상황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국가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국비 확보를 최우선 도정과제로 선정하고 ‘국비 확보만이 살길이다’라는 각오로 지역 현안 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을 위해 도지사를 필두로 각 사업 담당자까지 기재부 등 정부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두가 서로 합심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 예산 확보는 물론 59건에 달하는 신규 사업의 국비 예산을 반영했다. 내년도 신규사업은 59건으로 해양레저산업 제조표준 및 안전지원 기술개발(포항) 432억원, 백신실증지원센터활용 백신사업화 기원지원 사업(안동) 247억원,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사업(구미) 300억원,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경산) 160억원 등이 포함됐다.

SOC 분야의 경우,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1686억원,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2793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3889억원,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삼척) 1764억원 등을 확보해 낙후된 경북지역의 교통 여건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 분야의 경우, 2022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분야별 주요 성과를 보면,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730억원, 구미스마트산단 관련 170억원,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 102억원 등 3810억원의 국가예산을 반영해 미래성장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림수산 분야의 경우, 영일만항 개발 265억원, 최근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새로운 발전모델 중 하나인 의료, 복지, 교육 등의 연계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마을단위 돌봄 농장을 조성하고자 야심차게 추진 중인 케어팜 밸리 조성사업 5억원, 선부 해양역사 기념공원 조성 2억원 등 6466억원을 확보했다.

환경 분야의 경우, 상주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15억원,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 4억원 등 5052억원 규모의 국비가 확보됐다.

경북도에서 요청한 주요 현안 사업이 다수 포함됨에 따라 민선7기 역점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되며, 코로나19 위기에서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도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국가기관, 대학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예산안에 미반영 됐거나, 추가 증액이 필요한 현안 사업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2022년도 정부예산안은 내달 3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국회에서 정부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국회의원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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