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인스턴트 라면에서 산화에틸렌 검출… EU, 리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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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쿡 베트남 홈페이지 캡쳐]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 식품안전 당국은 28일, 베트남 식품제조사 티엔홍(Thien Huong)과 일본 식품업체 에이스쿡 베트남이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노르웨이, 아일랜드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스턴트 라면 중 일부 상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산화에틸렌(에틸렌옥사이드)이 검출되었다면서, 해당 상품을 리콜(회수)하도록 양사에 지시했다. 아울러 베트남 상공부는 양사의 제조공정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상공부에 의하면, EU가 리콜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티엔홍의 인스턴트 라면 ‘드라이드 누들’의 치킨풍미와 비프스파이스풍미 상품, 그리고 에이스쿡의 인스턴트 라면 ‘하오하오(사우어 핫 쉬림프 풍미)’. EU당국은 티엔홍의 상품에는 1kg당 0.052mg의 산화에틸렌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28일자 탄니엥(Thanh Niên, 인터넷판)에 의하면, 에이스쿡 베트남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일랜드 당국으로부터 리콜명령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당사는 일본 식품제조사로서 소비자의 안전, 제품의 품질을 최대한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 리콜 지시를 받은 상품은 주로 유럽에 수출한 상품이며,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서도 식품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재차 철저하게 검사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인도산 쌀 종자에서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돼, 이를 원료로 했던 많은 식품이 차례로 리콜대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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